세종시교육청은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가칭)세종국제고등학교의 특수목적고 지정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종국제고는 학년당 5개 학급씩 모두 15개 학급(300명)으로 세종시 1-2생활권에 들어선다.

학교 건물은 오는 12월 완공되며, 개교시점은 내년 3월 초다.

국제정치, 국제경제, 국제법률 등 국제 관련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스마트교육 연수, 국제 견문을 넓히기 위한 해외 체험학습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제고는 현재 국제고가 있는 서울, 부산, 인천, 경기지역을 제외한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입학 정원(100명)의 10%는 지역 우수자 전형(지역할당제)으로 관내 중학교 졸업생에게 배정하며,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귀국자 자녀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거주할 외국인 자녀에게도 입학이 허용된다.

시 교육청은 '개방형 교장 공모제'를 도입해 저명한 외부인사를 영입하고, 교사는 해외대학 출신의 석박사 위주로 선발할 계획이다.

황우배 시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세종국제고가 문을 열면 글로벌 전문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이주 대상 공무원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