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5일 개소 1주년을 맞는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가 그 동안 4643개 창업기업에 930억여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시는 2만8507명이 센터에서 창업상담을 받았으며 컨설팅 사례는 6705건,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이수한 수료생은 1만4306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17개 영업점 내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를 설치해 창업상담, 컨설팅, 창업지원, 경영지원을 원스톱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소상공인의 환경과 사업 특성에 맞춘 6단계 창업종합지원시스템을 가동, 창업 준비 단계부터 성장 단계까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창업자금 지원접수부터 승인까지 평균 20여일이 소요됐지만 센터 개소 후에는 6일이면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5월부터는 각 센터에 전문 재무컨설턴트를 배치해 가계부채 상담, 서민 금융 안내,자활지원 등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2006년부터 중소기업청의 위임을 받아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라는이름으로 7곳을 운영하다 운영권이 중소기업청으로 다시 넘어가자 작년 자체적으로 17곳을 신설, 운영 중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