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올해 수시모집으로 총 2675명을 선발한다. 원서 접수는 9월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하고, 2013학년도부터 본격적인 레지덴셜칼리지(Residential College)를 도입, 이번에 선발하는 신입생 전원은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정규 학기를 한 학기 이상 이수해야 한다.

일반전형은 작년보다 321명이 늘어 1154명을 선발하고 특기자전형은 과학인재, 언더우드학부,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트학부, 예·체능인재, 예·체능 기회균등 등 6개 트랙에서 616명을 뽑을 계획이다. 연세입학사정관제전형은 창의인재, 학교생활우수자 등 총 9개 트랙 905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수능 자격 기준에 따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뉘며 모집인원 중 70%는 학생부 30%와 논술 70%를 반영해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학생부와 논술을 각 50%씩 반영해 선발한다. 논술시험은 10월6일에 모집단위별로 실시한다.

특기자전형의 ‘과학인재 트랙’은 국내외 수학·과학 관련 우수학생 및 과학 특기를 지닌 학생 314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지원자의 전형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단계 전형 요소인 심층면접 구술시험을 수학·과학 창의성 면접으로 변경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작년과 동일하게 서류평가와 영어면접으로 뽑는다.

입학사정관제전형의 ‘창의인재 트랙’은 지난해보다 10명이 늘어난 40명을 모집하며 창의에세이, 창의성 입증 자료, 면접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선발한다.

‘학교생활우수자 트랙’은 50명이 증원돼 550명을 모집하며,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이후 서류평가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IT명품인재’는 예년처럼 20명을 선발하지만 올해는 1박2일 면접으로 진행하며, 지난해 수시의 사회기여자 트랙과 정시의 사회적배려대상자 트랙은 올해 ‘사회공헌 및 배려자 트랙’으로 통합돼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선발한다.

또 정시모집에서 선발했던 연세한마음·농어촌학생·특수교육대상자·전문계고교출신자·새터민 트랙도 수시 전형의 서류평가로 선발한다. 단 필요한 경우 면접도 실시할 예정이다.

연세입학사정관전형의 경우 창의인재와 IT명품인재 트랙을 제외한 트랙에서의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가 중심이다. 문의는 전화(02-2123-4131) 또는 홈페이지(admission.yonsei.ac.kr).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