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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가 데뷔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급기야 방송에 출연하면 할수록 강도높은 비난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른바 팀내 ‘왕따설’이 불거지며 화영의 그룹 방출까지 이뤄졌다. 그러나 소속사 대표가 불을 꺼보겠다고 공식해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공방은 확대되며 대중의 반감만 사는 상황인 것.



티아라를 모델로 내세웠던 모 업체는 전국에 뿌려진 티아라 포스터를 전량 회수하기도 했다.

팬을 안티로 돌변하게 만든 '왕따설'은 그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수많은 내외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 출연한 티아라 멤버들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데 이어 6일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 출연한 분량도 별도의 편집없이 전파를 탔다.

티아라의 얼굴이 비쳐지자 방송 이후 시청자게시판에는 항의글이 빗발쳤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왕따’ 문제에서 빚어진 사태를 겪은 티아라 멤버들이 방송에 나와 웃으며 이야기하는 모습은 시청하기에 불편하다는 내용이었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한 부모는 "이건 단순 연예인의 가십거리가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를 담고 있는 문제다. 중대사안이 해결도 안된지금 버젓이 공중파 방송에 나와 활동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생각한다" "'위기탈출'은 왕따에서 탈출하는 방법도 제시해달라" "논란 전 녹화가 이뤄졌다해도 편집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시청자를 무시한거냐"며 강도높은 비난을 던졌다.

연기 겸업을 하고 있는 소연, 은정, 효민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경우 출연자에 대한 항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KBS2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에 소연이 등장한 이후 시청자게시판에는 '하차 요구' 댓글이 수천개나 달렸다.

이어 효민은 MBC 금요시트콤 '천번째 남자', 은정은 SBS 주말극 '다섯손가락'에 각각 캐스팅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