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디난드 나기 국제박람회기구(BIE)의장(사진)은 27일 “여수박람회는 성공한 박람회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국가관 정부대표이기도 한 나기 의장은 29일로 예정된 루마니아 국가의 날 행사와 관련, 조직위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마니아 등 모든 참가국 전시관이 많은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룬 것은 여수박람회의 성공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기 의장은 “여수엑스포는 해양에 대한 세계인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양의 지속적 이용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며 “특히 박람회와 관련해 구축된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는 여수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루마니아는 유럽 최대의 환경생태지인 다뉴브델타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내 최대 생태습지가 있는 순천시와 다뉴브델타 간 교류를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니기 의장은 교류 방식으로 순천시와 환경생태적으로 비슷한 루마니아 도시 간 자매결연을 추천했다. 그는 “29일 국가의 날 행사는 루마니아 정체성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로, 한국과의 이해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은 루마니아 12대 교역 대상국 중 하나”라고 양국관계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