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대표와 현직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배우 이미숙 씨(52)가 10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 씨는 이날 오후 1시45분께 변호사 및 경호원들과 함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도착했다.

전속계약을 둘러싸고 이 씨와 1년 넘게 법정 공방을 벌여온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5월 공판에서 이 씨가 연하의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지난달 7일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와 해당 내용을 보도한 기자 등 3명에 대해 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어 같은 달 28일 이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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