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방문객이 개장 이후 7개월 만에 300만명을 돌파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지난 3일까지 4대강 방문객이 34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작년 10월 개방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3월29일 200만명을 넘어선 방문객 수가 한 달여 만에 150만명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방문객은 142만명으로 3월(54만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설물별로는 전체 방문객의 60%인 203만명이 보를 찾았다. 수변생태공간과 체육시설 방문객이 66만명, 캠프장 이용객은 1만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자전거길은 개통 행사 등에 힘입어 29만명이 이용하는 등 전달보다 방문객수가 270%나 급증했다.

보별로는 낙동강 강정고령보가 전체 보 가운데 가장 많은 48만명이 방문했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한강 이포보도 29만명이 다녀갔다. 한강 이포보 캠프장과 금강 합강정 캠프장은 5월 주말 예약이 이미 지난달에 끝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심명필 4대강 본부장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기념일이 많은 5월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행사 안내와 시설물에 대한 정보는 4대강 이용도우미 포털(www.riverguid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