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기업인 채선당이 가맹점에서 발생한 종업원의 임신부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를 했다.

채선당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홈페이지에 고객 사과문을 발표하고 김익수 대표가 피해 고객 가족을 이날 만나 고개숙여 사과했다"며 "치료비를 포함해 향후 산모와 태아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지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채선당은 지난 17일 충남 천안의 한 가맹점에 들렀던 임신부가 종업원으로부터 배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이러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채선당은 "문제의 가맹점은 고객 불만이 많았던 중점 관리대상 가맹점이었다"면서 "재계약이 어렵다는 경고를 여러차례 했는데도 이런 사태가 벌어진데 대해 가맹점 관리에 소홀했던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채선당은 사건 경위를 파악한뒤 해당 가맹점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계약을 해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채선당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말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지만 CCTV 등이 없어 경찰이 증언 확보를 위해 목격자를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