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과 TV홈쇼핑업체들은 설을 맞아 다양한 특집전과 할인 쿠폰 행사를 마련했다.

11번가는 설날 기획전을 3차에 나눠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까지 진행한 1차 행사에서는 ‘대량구매 특화관’에서 대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품목별로 구매 단위에 따라 1세트를 추가로 주고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MD 품질보장 신선식품관’도 신설했다. 이 식품관은 MD들의 사진과 추천평이 곁들여져 있어 상품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2차 기간에는 설날 관련 상품 카테고리 기획전을 추가로 확대하고, 설날이 포함된 20일부터 24일까지 3차로 진행되는 기획전에서는 ‘퀵배송’과 ‘당일배송’ 서비스가 진행된다.

이색 선물도 눈길을 끈다. 11번가에서는 1만원대 인삼세트를 내놨다. 잎사귀째 먹는 인삼 세트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재배한 수경 재배 인삼이다. 일반 토양 인삼은 뿌리만 먹을 수 있으나 이 제품은 잎과 줄기 뿌리를 모두 다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만9900원. 옥션에서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포장음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불고기 브라더스 서울식 4팩 세트(5만3000원)’는 불고기 육수 면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팩으로 포장해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 차돌구이 우삼겹구이 등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GS샵은 오는 19일까지 ‘복다발(福多發)’ 설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상품별로 자동주문 할인, 사은품 증정,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또는 일시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GS샵 관계자는 “지난해 가을부터 각 특산물 산지에서 선기획과 매입을 통해 설 선물세트 물량을 대량 확보해 품질을 높이고 거품을 빼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소비자들이 선물 구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종합쇼핑몰인 CJ몰에서는 오는 18일까지 2회 이상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SK 1만원 모바일 주유권을 증정한다. CJ몰 현대백화점관에서는 오는 24일까지 백화점과 동일한 조건으로 타미힐피거, 지오다노, 온앤온, 올리브데올리브 등 패션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제휴 신용카드 5% 청구 할인 등 모두 15%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추가로 3%의 쇼핑플러스 쿠폰도 제공한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명품화장품 뷰티 페스티벌’에서는 설화수 키엘 베네피트 등 명품 화장품을 15만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CJ몰 포인트 5000점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 종합쇼핑몰인 롯데아이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최대 12%의 적립금을 제공한다. 최대 25% 할인 설 쿠폰을 내려받아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