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들의 학생인권 관련 상담은 체벌 및 폭력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19일 밝힌 학생인권옹호관 3명의 상담 활동 결과에 따르면 인권옹호관들은 지난 9월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모두 261건의 학생인권 관련 상담을 했다.

이 가운데 48.6%가 체벌 및 폭력이었고, 다음이 부당징계(15.7%), 두발·휴대전화 단속 등 사생활 침해(13.0%), 정규과목 이외의 교육활동 강제(6.4%) 순이었다.

체벌 및 폭력에는 학생 간 폭력도 포함된 것이며, 부당 징계는 학생들의 행위에 대한 학교 측의 조치가 부당하거나 과하다는 상담이 상당수를 차지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성남·안산·의정부 등 3개 권역에 학생인권옹호관(5급 상당)을 1명씩 배치했으며, 이들은 임명이후 직무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9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