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은 15일 조직폭력배 범죄와 관련해 "강력한 대응으로 공권력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날 부산지방경찰청을 방문해 지휘부 및 형사 330여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조폭의 집단 폭력은 민생 치안을 불안하게 하는 대표적인 범죄로 사후 검거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경찰청이 전했다.

조 청장은 또 "강력사건은 분초를 다투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속한 초동수사, 유효한 증거 수집, 유기적인 공조수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부산 경찰은 부산 특성에 맞는 부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형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청장은 이날 부산지역 형사 활동 우수자인 해운대 경찰서 정일권 경위를 경감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주요 강력사건을 해결하거나 조폭 척결에 앞장선 경찰관 4명을 표창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