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캄보디아개발 시행사 대표 2명 구속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 등은 사업 타당성이나 위험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박연호(61.구속기소) 회장을 비롯한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원들과 공모해 4천억원대 불법대출을 이끌어내 은행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출받은 사업자금 가운데 수십억원을 유용한 혐의도 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1990년대 말부터 랜드마크월드와이드를 비롯해 자체 설립한 10개의 특수목적법인(SPC)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해주는 형태로 캄보디아의 신도시·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총 4천965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대부분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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