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이 예매시작 7초만에 매진돼 영화제의 성공을 예고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6일 오후 5시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의 예매 전용 페이지(biff.movie.daum.net/ticket/home)를 통해 개막작 예매를 시작한 지 7초만에 끝났다고 밝혔다.지난해 세운 18초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영화의 전당’ 내부에서 중계되는 화면을 볼 수 있는 시네마운틴 중극장 입장권은 20초만에 다 팔렸다.
 폐막작 ‘내 어머니의 연대기’ 역시 사이트를 연 지 1분23초만에 온라인 예매분 1500장이 매진됐다.지난해의 3분58초 기록을 크게 앞당긴 것이다.

 온라인으로 예매를 못 한 영화팬은 200석에 한 해 현장에서 표를 구할 수 있다.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50세 이상 관객도 선착순 200명에 한해 부산은행본점 영업부에서 개ㆍ폐막식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개ㆍ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 관람권은 28일부터 인터넷, 모바일웹, 부산은행 전 지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