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카드 내부 직원이 80만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삼성카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달 30일 남대문경찰서에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내부 직원을 고소하고,경찰이 압수수색한 8일 80만건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다고 자술한 내부 직원의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체 감찰로 내부 직원의 정보 유출 과정을 조사한 결과 80만건을 유출했다는 진술을 받아 이 같은 사실확인서를 경찰에 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카드 본사와 고객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객관리부서 영업직원 박모씨(34)의 강서구 내발산동 집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카드에서 박씨의 노트북 1대,박씨의 자택에서 개인 컴퓨터의 내용을 복사한 파일 등을 확보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