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이 넘는 광고인생 동안 단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은 제일기획의 핵심자산이 사람이라는 사실입니다. "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60 · 사진)이 공개 채용설명회에 연사로 나선다. 빠르게 변하는 광고업계를 소개하고,원하는 인재상을 설명할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8일 오후 4시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선착순 600명을 대상으로 공개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테드엑스(TEDx)' 형식을 빌려 이색적으로 진행된다. TEDx는 1984년부터 미국 비영리단체인 테드(TED)가 진행하는 릴레이 강연행사로,기술 오락 디자인을 주제로 연사들이 18분씩 압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빌 클린턴,앨 고어,스티븐 호킹 등이 연사로 나섰다.

김 사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인재를 주제로 10분 동안 강연할 계획이다. 제일기획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그는 "광고업에 대해 직접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많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재,광고,글로벌,아이디어,창의성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 채용설명회에는 김 사장뿐 아니라 최인아 부사장,김재산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그룹장 등이 강연에 나선다. 10분 강연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제일기획의 페이스북 계정에서도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며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과의 소통 채널을 갖기 위해 이색 채용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올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는 이달 중순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광고직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실무 및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 규모는 40명 안팎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