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사태와 관련해 제주에 파견된 경찰 병력이 단계적으로 철수한다.

6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반대문화제 '놀자 놀자 강정 놀자'와 관련해 추가파견된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기동대 3개 중대 230명이 4일 바로 철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여경 2개 부대도 같은 날 근무지로 돌아갔다.

5일에는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2개 중대 157명이 제주를 떠나, 현재 제주에는 지난달 파견된 서울청 경찰관 기동대 4개 부대 400여명이 남아 있다.

또 충북지방경찰청 윤종기 차장(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는 오는 8일 원래 근무지로 돌아갔다가 28일 복귀할 예정이다.

경찰은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비해 파견 병력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고 있다"며 "서울청 경찰관 기동대 역시 내일부터 1개 부대씩 원래 근무지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sunny1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