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취업을 위해 들어온 외국인(외국인력)이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말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139만2천여명 중 취업을 목적으로 들어온 외국인력은 71만6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력 중에서 전문 인력은 4만2천여명, 비전문 인력은 49만1천여명, 불법체류자 16만6천여명, 단기취업과 산업연수생 1만5천여명으로 파악됐다.

비전문 인력은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서 들어온 일반 외국인 19만여명, 중국 등 외국국적 동포가 29만8천여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전문 인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주로 종사하고 대부분 영세 사업장에 취업한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날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외국인 고용허가제 7주년 평가 토론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고용허가제는 산업연수생 제도 때 나타났던 송출 비리와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4년 도입됐으며, 이 제도에 따라 국내 업체들은 외국 인력을 최장 4년 10개월까지 고용할 수 있다.

이기권 고용부 차관은 "고용허가제는 송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해 지난 6월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했다"며 "정부는 앞으로 외국인력 상담센터의 역량을 높이는 등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환경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