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에 내정된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52 · 연수원 13기)의 검찰 내 연수원 동기생들이 한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직전인 다음달 2일께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한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내달 4일이다.

검찰 내 한 내정자 동기는 차동민 서울고검장(52)을 비롯해 박용석 대검차장(56),조근호 법무연수원장(52),황교안 부산고검장(54),황희철 법무차관(54) 등 5명이다. 김준규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용석 차장은 업무 공백을 고려해 다른 동기보다 퇴임 시점을 다소 늦출 수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차 고검장은 이미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