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정부는 경북 경산 산업단지에 순환버스가 다닐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 일자리 해소사업에 22억을 투입키로 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고용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에선 정기 버스노선이 없어 근로자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경북 경산산업단지에 순환버스가 다닐 수 있도록 5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400명 이상의 금형분야 설계·제작 기능인력이 필요한 광주지역에는 기능인력 양성에 3억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전남 순천과 목포에는 저소득층 인력양성 및 취업지원사업 자금으로 5억원을 지원하고 경남 창원의 대림자동차·쌍용자동차 등 구조조정 퇴직자·가족의 취업과 창업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사용키로 했다.고용부 관계자는 “총 14개 사업이 우선 선정된 상태”라며 “자치단체의 예산신청 접수 후 추가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부터 통합운영되고 있는 워크넷 구인정보 건수가 18만건에 달해 정보량이 6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통합 이전에는 유효 구인정보가 11만건 수준이었다.워크넷은 정부가 운용하는 구인·구직검색 시스템으로,이달 초부터 민간 취업포털 3개사(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수도권 자치단체(서울, 경기, 인천)와 연계해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와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16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