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구개발특구의 연계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특구본부는 지난 1일 ‘과학벨트 연계발전 전략 TFT’를 구성하고 △기초과학의 기술사업화 △거점지구를 비롯 특구개발 △과학벨트의 정주환경 조성 등 3개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 특구본부는 지난 11일 관련 전문가를 초청, 자문단 회의를 개최하였고, 이후에도 수시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구 이사장은 “응용-융합 R&D의 중심인 대덕특구가 과학벨트의 기초과학과 더불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R&D 역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거점지구인 대덕특구와 주요 연구단(Site-lab)이 소재 예정인 광주·대구의 경우 3개 연구개발특구와 개념적·지리적으로 일치해 상호 연계할 경우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문회의에 초청된 전문가들은 “기초과학硏의 R&D성과와 중이온 가속기 등 거대 과학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기업들의 사업화 지원이 강화되고 산학연 연계의 집적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최종인 교수(한밭대)는 “과학벨트 추진과 관련해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 기능은 부처의 경계를 넘어 추진체계를 일원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거점지구 개발과 관련해서도 특구법에 따르도록 돼 있는 만큼 특구본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특구본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교과부)의 요청으로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으로 팀장급 1인을 파견(7월 1일자)하면서 ’기술사업화 지원서비스‘에 대한 본부의 노하우를 공유함과 동시에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본부의 입장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한다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