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트리오'의 어머니인 이원숙 여사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서울시향이 16일 밝혔다. 향년 93세.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11시다. 문의는 성모병원 영안실(02-2258-5951)로 하면 된다.

고인은 '정 트리오'로 잘 알려진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첼리스트 정명화(대관령국제음악제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미국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 등을 키워냈다.

1918년 함경남도 원산 출생인 고인은 원산 루시여고를 거쳐 배화여고와 이화여전 가사과를 졸업했다. 일본에서 유학하다 귀국해 정준채 씨와 결혼했다. 1962년 고인은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한식당 '코리아 하우스'를 운영했다.

저서로는 '통큰 부모가 아이를 크게 키운다'와 '너의 꿈을 펼쳐라'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정명근 CMI 대표, '정 트리오', 정명규 재미 의사,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 대표(정명화 씨 남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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