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8일 현대캐피탈 해킹사건과 관련,국내 총책 허모씨(40)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유모씨(39)를 구속했다.

허씨는 브로커 정모씨(36)를 통해 필리핀에 체류 중인 해커 신모씨(37)에게 2000만원을 지급하고 해킹 이후 현대캐피탈이 입금한 1억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했다.

경찰은 또 퇴사한 직원 김모씨(36)가 경쟁 업체로 이직한 뒤 현대캐피탈 내부 정보를 빼낸 사실을 밝혀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