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저와 연관된 것처럼...억울하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신의 후원회에 대한 검찰의 '쪼개기 후원금' 수사와 관련, 트위터를 통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9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선거후원금 보도가 있었는데, 억울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어떤 불법행위에 관련이 있다면 당연히 처벌받아야지요.

그러나 저의 후원자들이 쪼개기 후원금을 보낸 문제를 무조건 저와 연관 있는 것처럼 보도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억울합니다"라고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슨 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뜻의 고사성어인 '사필귀정!'이라는 단어로 글을 끝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9일 "쪼개기 후원금이 있는지를 김 지사가 알 수도 없을 뿐 아니라 후원금이 남아 당에 반납할 정도인데 불법 후원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과 수원지검은 경기도 산하 경기신용보증재단 직원들과 서울의 한 버스회사 노동조합이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원회에 조직적으로 거액의 '쪼개기' 후원금을 낸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