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의 계좌에 억대의 `쪼개기 후원금'이 입금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9일 오후 대원고속 본사와 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6시께 광진구 자양동 대원고속 본사와 구의동의 노조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후원금 전달과 관련된 회계 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서울에 본사를 둔 대원고속은 경기지역에 200여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검찰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해당 노조가 지난해 5월 중순 조합원 명의로 10만원씩 총 1억500만원을 김 지사 후원회 계좌에 입금했다는 내용의 고발을 접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수사를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