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일까지 7개사, 제다·암만·취리히서 수출시장 공략


충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2011 충남 중동-유럽 무역사절단’을 4~12일 7박 9일에 걸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요르단 암만, 스위스 취리히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동지역 건설경기 회복추세 및 유가상승 등에 힘입은 오일머니 공략과 지난 2006년 9월 1일 한-EFTA(유럽자유무역연합) FTA 발효에 따른 실무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동력식 수지 전동공구 △기계식 철근 이음 및 록볼트 △캐릭터용 젤리?초콜릿 롤리팝 △진동 롤러 및 콤팩터 등 소형 건설장비 △제빙기 △산화철 안료 △초음파 비만 치료기 등을 생산하는 7개사로 구성됐다.
해외무역사절단 운영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충남도가 수출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해외 유명 전문 전시박람회 참가지원사업과 함께 충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전세계 대상 수출 틈새시장공략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세계 1위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재건 물자의 통로역할을 하고 있는 요르단, 관광수입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6만 달러 이상이며 한국 공산품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는 스위스를 대상으로 KOTRA 지사화사업을 통해 이메일 및 전화상으로만 만나왔던 중소기업들이 실질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김돈곤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중동-유럽 무역사절단을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길 기대하고 지원책의 종횡적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며 “봄철에 볍씨를 뿌리고 내일 당장 수확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섣부른 기대감을 갖기 보다는 이번에 상담하는 바이어들에게 양질의 씨를 뿌린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무역사절단, 해외전시박람회 단체 및 개별 참가지원, 충남 우수상품 전시상담회 참가 등 충남도 수출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정보는 충남도 홈페이지(www.chungnam.net), 각 시군, 수출유관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 공고하고 있다.

충남도 홈페이지 메인화면 중앙 하단의 ‘기업인’ → ‘수출기업지원’에서도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전략 수립 및 전개에 대한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