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선박대리점을 운영하며 금미호 석방 협상에 참여했던 김종규(58) 대표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금미호가 풀려난 것은 맞다"며 금미호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에 머물고 있는 김 대표는 "금미호가 이날 소말리아 해적들의 본거지인 하라데라항을 출발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며 "아직은 별도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지원군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금미호는 연합해군을 만나기 위해 공해상으로 나가는 중에 있는 만큼 아직 완전히 풀려난 상태로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나도 아직 상황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했다"며 "추가 상황을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김선호 기자 joseph@yna.co.krw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