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현 한솔제지 대표가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임했다. 후임에는 권교택 한솔케미칼 대표가 임명됐다.

한솔그룹은 이날 "오규현 대표가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권교택 대표를 전보 발령냈다"고 발표했다. 권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재무파트와 한솔홈데코 경영지원 파트를 거친 재무 · 관리 분야 전문가다.

그는 오 전 대표처럼 아트원제지 대표이사도 겸임하게 됐다. 권 대표의 자리 이동으로 공석이 된 한솔케미칼 대표이사에는 박원환 경영지원본부장(57)을 승진 발령냈다.

박 신임 대표는 한솔개발,한솔창투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거친 뒤 2003년부터 한솔케미칼에 몸담아왔다.

한솔그룹은 아울러 한솔제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재우 한솔PNS 패키징부문 대표(57)를 한솔제지 · 아트원제지 인쇄용지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