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28일 강원지방경찰청 307전경대의 구타.가혹행위 사건과 관련, "최소 인력만 전.의경으로 유지하고 투철한 직업관을 가진 젊은 경찰관으로 점차 대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 간부 출신의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전.의경 제도의 폐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첩성이나 기동성을 직업 경찰관이 전부 대처할 수 있겠나.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갑자기 몇만명의 인원을 경찰로 바꾸면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전.의경 부대의 가혹행위와 관련, "부대가 전통적으로 그렇게 해오니 고참이 되면 또 그러는 것"이라며 "자기 통제 능력이 안되면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혹행위가 끊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시위 현장에서 (전.의경들은) 항상 생명의 위험에 노출돼있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규율을 세우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고위 공직자가 퇴임 직후 로펌으로 옮기는 것을 제한하는 문제에 대해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법 가치의 문제가 있지만 내 생각은 과감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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