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 대전벤처캐피탈 조성


대전광역시는 (사)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및 (주)애니솔루션과 24일 오후 2시 시청 중의실에서 대전‘창업투자회사’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남용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장영복 애니솔루션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대전시와 지역 벤처기업인들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투자파트너 발굴과 투자조합 결성을 활성화해 지역기반 창업투자회사 부재에 따른 창업초기 및 첨단기술 벤처기업 투자자금 조달애로를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광역시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창업투자회사’설립을 위한 자본금 50억에 대한 투자자 14명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지역벤처기업 애니솔루션 장영복 대표이사가 대주주로 참여할 예정이며,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원사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대전광역시는 출연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중소·벤처기업전문투자회사 및 투자조합 육성 △설립자본금 50억 조성 및 2011년 5월 설립완료 △사업범위로 국내·외 유망기업의 발굴 및 투자·유치사업,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투자조합 결성 운영,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의 추진 △투자회사 및 투자조합의 투자활동 성공 및 안정성 확보 공동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대전시는 협력기관과 오는 2011년 5월말까지 대전‘창업투자회사’설립을 완료하고‘2011년 창업투자조합 출자금 운용계획’이 공고되면 250억 규모의 투자조합(1호 펀드)을 결성할 수 있도록 모태펀드 조합결성 제안서를 제출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역내 투자환경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서 첨단기술 및 전략산업별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창업 및 벤처생태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초기 성장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 잠재력과 가치를 지닌 우량한 중소·벤처기업 집중투자, 담보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06년 조성한 800억 규모의‘대덕특구투자조합’은 지난 9월 투자가 완료된 상태로 지역 첨단기술 유망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직접투자기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동시에 지역 창업투자회사 설립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협약은 지역기업인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