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감 국민아이디어 병무청에 채택

2012년부터 초등학교에 배치되는 공익근무요원들은 교내 곳곳을 순찰하고 학생의 등하교를 지도함으로써 범죄를 예방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생활공감정책 국민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열어 공익요원 초등학교 순찰을 제안한 김상우(38)씨에게 대통령상을 주는 등 60명에게 시상했다.

김씨는 흉악 범죄에서 초등생을 보호하고자 공익요원을 초등학교 지킴이로 보내줄 것을 건의해 병무청 정책으로 채택됨으로써 2012년부터 공익요원이 학교 순찰 및 등하교 지도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현재 학교 공익요원은 장애학생 보조 및 학습지원 활동을 한다.

어린이집 빈자리 알림 서비스를 제안한 리홍리(31.여)씨 등 5명도 대통령상을 받았다.

중국에서 귀화한 주부인 리씨는 어린이집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입소 대기를 신청하는 불편을 해결하고자 거주지 부근 한 곳에 신청하면 주변 어린이집의 빈자리가 생길 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서울시는 정책 제안을 받아들여 내년 상반기에 시내 어린이집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역시 대통령상을 받은 홍성무(66)씨는 "국민연금이 매월 말일에 나와 전기요금과 도시가스비 등 공과금이 연체돼 불편하다"며 연금 지급일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홍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국민연금법을 개정해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금을 매월 25일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