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1일 "연평도 사격훈련은 당연한 주권행사이고 군 전력강화를 위해 매우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기왓장 한 장, 장독대 한 장 깨지 않고서는 국가안보를 못 지킨다.

대비와 훈련을 통해서 주권과 영토를 지킬 힘이 생긴다"고 했다.

한반도 정세불안이 강경 대북정책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김 지사는 "너무 모범생이 돼서 동네 건달들에게 아무 대응 못 하는 것처럼 되면 안된다"며 "북한은 예측불허이고 오직 3대 세습독재를 위해 주민희생과 국제평화를 담보로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일부 한나라당 소장파의 자성론과 관련해서는 "연평도 포격에 여야 이론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원이 안보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북한 핵 문제와 3대 세습에 대해 자세히 살펴 여야 간 이견을 좁혀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의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중 친환경급식 예산 400억원에 대해서는 무상급식 예산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무상급식 400억원에 합의했다는 시각에 대해 "전체 14조원의 예산 중에 400억원을 친환경 급식예산에 사용하는 것으로 (경기도지사 인증)G마크 우수농산물 사용에 따른 차액보전금을 확보했을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