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들 사회적 책임 이행 성적 ‘낙제점’
평가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200대 상장기업 중 노동조합이 결성된 143개기업 가운데 조사에 응한 80개 기업을 상대로 이뤄졌다.고용부는 응답하지 않은 기업을 포함하면 평균값이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들 중 LG전자와 아모레퍼시픽,현대중공업,호남석유화학,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70점 이상을 받아 ‘노사 사회적 책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이들은 협력업체 지원을 비롯해 노사의 재정 및 활동의 투명성,신규고용 창출,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지역사회 공헌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기업환경을 고려해 만든 ‘UCmSR모형’은 △고용창출 △고용환경 개선 △책임있는 노사관계 △투명경영 및 지배구조 개선 △지역사회 배려 및 상생 등 5가지 항목을 계량화해 점수로 환산한 것이다.고용부는 사회적 책임 우수기업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기업이 스스로를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자가진단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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