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몸이 불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장애학생들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통해 병원이나 집에서 화상으로 수업받을 수 있게 된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2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되는 차기 갤럭시탭에 수업내용을 녹화할 수 있는 외장 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하는 등 장애학생용 보조기기 및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장애 유형별로 학습을 지원하는 화상 강의 등 교육용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대용량 저장 장비를 운영키로 했다. 장애학생용으로 개발되는 갤럭시탭은 내년에 3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보급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