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실 전혀 없다"…"일면식도 없어"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작년 수사 당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민주당 우윤근 의원에게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고 15일 시사저널(17일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부장은 "국회 법사위에 박연차로부터 돈 받은 현역 의원이 두 명이 있는데 박지원 대표와 우윤근 의원"이라며 "박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신라호텔 2층 중식당에서 1만달러를 받았고, 우 의원이 받았던 돈은 2만달러 정도로 박 대표보다 많았던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액수가 적은 편이어서 수사가 미뤄졌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는 바람에 수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종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그런(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참여정부 때는 감옥에 있었고 감옥 갔다 와서 (돈 받았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 후원금 받은 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우 의원도 "(박연차는) 알지도 못하고 일면식도 없다.

방계회사에서 재작년 후원금 500만원을 보낸 게 있지만 이미 보도됐다.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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