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퇴치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가 삼호드림호를 인수해 오만의 살라라항으로 이동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붕우 합참 공보실장(육군 대령)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해부대의 왕건함이 지난 7일 00시08분(한국시간)에 소말리아 호비항 공해상에서 삼호드림호를 인수인계했고, 당시 검문검색팀이 삼호드림호에 들어가 안전조치를 하고 의료팀이 의료체크를 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현재 삼호드림호는 소말리호 소코트라섬 남방 500㎞ 해상에서 순항 중"이라며 "11일 오후가 되면 오만의 살라라항에 도착할 것이며 이후에는 선사측의 운항요원이 배를 인수해 목적지로 가져가고 선원들은 항공기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