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첫 마을 조성
5000채 규모 아파트 들어서
일반 투자자들도 뜨거운 관심

2020년까지 충남 홍성 · 예산군 일대 993만여㎡의 부지에 조성될 충남도청신도시(내포신도시) 개발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2012년 말까지 도청 · 교육청 · 경찰청 이전에 맞춰 2013년까지 내포신도시 내 1만50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첫 마을'(초기 정주권역)을 조성키로 했다. 내포신도시 첫마을은 137만㎡ 규모로,5000채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함께 초등학교 · 중학교 각 1개교,파출소와 소방센터,병원 · 약국 및 복합쇼핑몰 등 각종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이를 위해 2012년 말까지 도로망과 전기 · 가스 · 통신 · 상하수도 시설 공사는 물론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등 주민 여가시설 조성도 마칠 계획이다. 도청사 내 열린공간도 입주민의 문화 및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아파트 단지에 '생활민원처리전담소'를 설치해 초기 입주민들이 겪게 될 불편을 줄이도록 했다.

첫마을에 들어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3년 1학기에 문을 열 계획이다. 고등학교 신설 여부는 향후 인구 유입 추이에 따라 결정된다.

첫마을에는 2013년까지 롯데건설이 885채,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1889채,극동건설이 853채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초 착공해 내년 초 분양,LH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2013년 하반기 입주,극동건설은 내년 하반기 착공에 2013년 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초반대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충남도는 신도시 이주촉진을 위해 공공기관 이주직원은 기존 주택 소유자도 1회에 한해 1주택를 신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특별 공급기회 자격을 주고 취득 · 등록세 등 지방세 감면 및 도청 이주직원에 대한 주택구입 · 전세자금을 저리로 융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도청사 건립공사는 작년 6월 시작돼 현재 2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호화청사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9월부터 학계 및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다음 달까지 신청사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청 등 관공서 이전을 앞두고 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행정타운과 업무시설 용지 분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총 면적 31만8052㎡의 행정타운은 충남도청과 충남지방경찰청,충남도교육청,선거관리위원회,통계청 등 행정기관 이전이 확정돼 분양이 거의 끝난 상태다. 업무시설용지도 KBS와 한국가스안전공사,농협중앙회,보훈회관 등이 입주 계약을 맺어 9만5584㎡ 중 43%인 4만1000㎡가 분양됐다.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인 미분양 용지 5만4584㎡도 이전을 추진하는 공공 · 유관기관 및 단체,실수요자 등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인근 부동산업계의 전언이다. 업무시설용지는 3.3㎡당 71만~116만원에 분양되고 있다.

업무시설용지 분양이 순조로운 건 이전을 추진하는 유관기관이나 단체들이 입지 여건이 좋은 땅을 선점하기 위해 계약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전체 업무시설용지의 절반 정도가 분양됐다"며 "금융업 · 오피스텔 · 슈퍼마켓 · 일반음식점 등 1,2종 근린생활시설의 입주가 가능해 일반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6월16일 첫삽을 뜬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 ·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000㎡에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3만8500채)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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