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카지노타운 3곳 만들자
[잠재성장률 2% 포인트 UP] (4) 공항 가까운 영종도 가능성 1순위…리조트형 카지노 추진 현황

국내에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가 설립된다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영종도가 꼽힌다. 공항과 가까워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쉽고 서울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가시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인도네시아계 리포그룹과 GS건설 포스코 등이 투자한 리포인천개발은 지난달 29일 영종도 북부의 운북레저단지 '미단(MIDAN)시티' 안에 호텔 쇼핑몰 박물관 워터파크 등을 포함한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 '포세이돈'을 2014년 개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조지프 S 창 리포인천개발 대표는 "영종도는 남쪽으로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와 가깝고 서쪽으로는 중국의 톈진 칭다오,북쪽으로는 다롄 베이징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가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4~5개 기업이 영종도에서 카지노 사업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이 성공하려면 영종도 전체가 비자 면제구역으로 지정돼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도 공항에 카지노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최근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지난 8월 카지노 설치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 분석을 의뢰했다. 이 방안도 여객터미널 내에서 카지노를 운영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카지노 추가 설치 문제가 뜨거운 이슈다. 내국인도 출입할 수 있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만들기 위해 수년째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 손님을 뺏기게 되는 강원도의 거센 반발과 부정적인 여론 때문에 지지부진하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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