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주)(대표 김창범)는 29일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금왕산업단지 소재 공장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필용 음성군수, 정태완 음성군의회 의장, 김창범 대표이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한화L&C(주)는 세종시의 원안 추진에 따라 신수종사업의 시급성과 입지의 우수성을 감안하여 음성 금왕산업단지를 새로운 터전으로 잡고, 부지 16만5290㎡에 건축연면적 8만6000㎡ 규모로 2015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전자소재, 태양광소재, 경량화복합소재 등 생산시설을 구축키로 하고 충청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로서 1999년 한화케미칼과 기업분할로 설립된 한화L&C(주)는 바닥재, 창호, 주방, 실내장식 마감재 등 건축자재를 비롯 산업자재, 자동차부품, 기능성자재 등을 생산해 왔다. 현재 기존의 건축자재 중심의 사업구조 중심에서 전자정보통신 소재 등 신사업 부문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 중국을 출발점으로 북미를 비롯 세계각지로 진출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매출액은 1조2671억원에 이른다. 한화L&C(주)에서 음성에 태양광소재 등 신사업부문 생산공장을 신축하여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 수출함으로써 외화획득과 90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주~청원~증평~진천~괴산~음성~충주간 태양광 산업지대 형성을 촉진시켜 충북이 미래 신성장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