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현재 244곳 중 181곳 신청

고용노동부는 지역고용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일자리공시제'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가 8월말 현재 전국 244곳 중 181곳(74%)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공시제는 선거직인 지자체장이 지역 주민에게 자신의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표ㆍ추진하면 중앙정부가 그 대책을 지원해 성과를 확인ㆍ공표하는 제도로, 민선 5기 지자체장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 7월 도입됐다.

규모별로 보면 서울시를 제외한 광역 지자체 15곳과 경기 남양주시, 전남 담양군 등 기초 지자체 166곳이 참여 신청을 했다.

기초 지자체는 시 52곳, 군 62곳, 자치구 52곳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곳, 부산 15곳, 대구 6곳, 인천 11곳, 광주 5곳, 대전 6곳, 울산 6곳, 경기 23곳, 강원 10곳, 충북 12곳, 충남 10곳, 경북 24곳, 경남 13곳, 전북 7곳, 전남 19곳, 제주 1곳 등이다.

공시제에 참여하는 지자체장은 연말까지 홈페이지 공고, 주민대상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표한다.

고용부는 지역 일자리공시제를 지원하기 위한 태스크포스(전담반)를 구성하고 이달부터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경진대회를 열어 시행계획 중 우수 사례를 뽑아 전파하고, 내년에는 지역 일자리공시제 참여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