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부산에 11일 오전 3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해안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파손되는가 하면 연안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오전 6시 현재 남해동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해안지역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10일부터 이날 새벽 6시까지 부산에 37.5㎜의 비가 내렸다.

또 부산 시내에 최대순간풍속 24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부산 강서구 천가동(일명 가덕도)에는 최대순간 풍속 28.7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가 잇따랐다.

만조시간대인 10일 오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대우트럼프월드∼포스코 더 샵 아델리스 해안도로에 높은 파도가 넘어 와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 대가 바닷물에 밀려 방파제에 부딪혀 파손됐다.

이 도로 700여m는 같은 날 오후 11시30분까지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김해공항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10일 오후에만 항공기 15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측은 11일 부산이 태풍의 영향을 더 받아 상당수 항공편이 결항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과 거제, 제주를 잇는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의 여객선 운항도 완전 통제된 상황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낮 태풍 뎬무가 부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돼 강한 바람과 함께 11일 밤 늦게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며 "태풍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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