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발언한 방송인 김미화 씨를 고소한 KBS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사측 대리인으로 경찰에 출석한 이준안 법무실장은 '김미화 씨의 발언은 허위사실로, KBS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김씨에 대한 법적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KBS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린 김씨에 대해 6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