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일반 수형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도시설로 이감됐다.

법무부는 22일 신창원 등 일부 흉악범죄자들을 중경비시설인 청송 제2교도소에서 일반경비시설인 청송 제1교도소로 이감했다고 밝혔다.

신 씨와 함께 이감된 범죄자 중에는 '박근혜 테러범'으로 알려진 지충호도 포함됐다. 이들이 제2교도소 들어간 지 약 1년 만에 제1교도소로 옮기게 된 이유는 그동안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비교적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해 온 점이 고려됐다고 전해졌다.

현재 청송교도소는 제1, 2, 3교도소와 직업훈련소 등 4개 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제2교도소는 아동 성폭행범 등 특별관리가 요구되는 흉악범과 평균 이상의 주의감시가 필요한 수형자들만 따로 수용한 국내 유일의 중경비시설이다.

신씨 등은 이전 교도소에서 상습적으로 규율을 위반해 지난해 5월 무렵 제2교도소로 이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2교도소에는 아동 성폭행 범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 등이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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