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전화통화 외의 다른 기능을 이용하고 있으며,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무선 인터넷 서비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67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 조사를 한 결과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총 249명(36.9%)이었다.성별로는 남학생이 41.0%로 여학생(33.1%)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비중이 더 높았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된 이유(복수 응답)로 가장 먼저 ‘다양한 컨텐츠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29.5%)’를 꼽았다. 2, 3위는 ‘인터넷 휴대를 위해(21.1%)’와 ‘응용 프로그램 기능을 사용하려고(19.8%)’가 각각 차지한 가운데 ‘요즘 스마트폰이 대세라서’라는 응답도 10.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오로지 전화통화의 목적으로만 이용하는 대학생은 12.0%(남 11.9%, 여 12.2%)에 불과했다.대학생들이 전화 외의 목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기능(복수 응답)은 단연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스마트폰 이용 대학생의 87.6%가 ‘검색 등 인터넷 서비스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교통정보,날씨 등 생활정보(55.8%)’, ‘게임(54.2%)’, ‘동영상 및 음악 감상(53.0%)’도 절반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주요 기능으로 꼽혔다.‘트위터, 미투데이 등 미니블로그(37.3%)’, ‘강의 수강 등 학습, 자아 계발(27.3%)’, ‘카드결제 및 뱅킹 등 금융서비스(18.1%)’ 등도 대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이용해 본 주요 기능으로 꼽혔다.

스마트폰을 직접 이용해 본 대학생들 중 57.0%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이어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24.9%를 차지했다.‘다소 불만스럽다’는 응답은 15.7%,‘구입을 후회한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대학생들이 스마트폰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부분(복수 응답)은 ‘인터넷 사용 기능(27.1%)’과 ‘다양한 컨텐츠(24.4%)’,‘응용 프로그램 사용 기능(20.0%)’이 주를 이뤘다.반면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다소 비싼 구입가격과 요금 등 유지 비용(21.5%)’ 및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점(20.4%)’과 함께 ‘복잡하고 어려운 조작법(19.4%)’,‘응용 프로그램의 충돌,버그(17.2%)’를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으로 지적했다.

한편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425명의 대학생들 중 76.2%는 ‘향후 스마트폰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도 스마트폰을 살 계획이 없다고 밝힌 대학생들은 그 이유로 ‘스마트폰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27.7%)’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에 만족해서(25.7%)’를 1, 2위로 꼽았으며 ‘비싼 기기 가격(21.8%)’도 스마트폰을 사지 않으려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