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적한 법정(法頂)스님에 대한 다비식이 13일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다비식이란 시체를 화장하여 그 유골을 거두는 의식을 말한다.

송광사는 이날 입적한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오는 13일 송광사에서 거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광사 관계자는 "송광사가 법정스님의 출가 본사인 관계로 다비식을 치르게 된다"며 "그러나 아직 자세한 다비식 프로그램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스님이 오늘 입적했지만 평소에 입적하더라도 추모행사 등 특별한 일을 하지 말라고 가르침을 준 바 있어 경내의 스님과 신도들이 모두 경건함 속에서 애도만 할뿐 특별한 행사는 준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생 불교의 가르침을 지키는 출가수행자로서의 본분을 잃지 않았고, 산문집의 제목처럼 '무소유'와 '버리고 떠나기'를 끊임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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