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루크 신 미국 변호사와 정명재 변호사,세종의 김상만 변호사가 지난해 아시아지역 최고의 로펌 변호사로 선정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법률 전문지인 '아시안-카운슬(Asian-Counsel)'은 최근 아시아 · 태평양 지역 및 아랍에미리트(UAE) 지역 1만5000여명의 사내 변호사와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09년 최고의 로펌 변호사'를 뽑아 발표했다. 아태 지역에서 총 24명의 변호사가 최고 로펌 변호사로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루크 신 변호사 등 총 3명이 선정됐다.

신 변호사는 '공정거래와 기업법무 분야의 최고이며 혁신적인 솔루션이 필요할 때 항상 찾게 되는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의 세계적인 법률시장 정보 제공업체 리걸이즈(legalease)사도 지난해 발간한 '아시아 · 태평양 리걸500 2009 · 2010'에서 신 변호사에 대해 "매우 사려깊고 명확하게 길잡이를 해준다"는 호평을 내렸다.

정명재 변호사는 자본시장,증권규제,파생상품 등 금융 분야와 금융회사 인수합병에 활발히 참여한 점을 높이 인정 받았다. 정 변호사는 금융위원회 산하 헤지펀드 태스크포스(TF) 팀원으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참여했으며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증권 · 금융 분야가 전문인 김상만 변호사는 '함께 일하기가 편하고 고객의 비즈니스를 잘 이해하며 가치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변호사'라는 평을 받았다. 김 변호사는 금융 관련 법령에 대한 자문,국내 · 외 증권 발행,자산운용,파생상품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업무 등을 맡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와 롯데그룹의 두산 주류부문 인수와 관련한 금융거래 업무를 진행했고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의 국내 최초 국내 · 외 동시 상장과 동양생명보험의 국내 최초 보험회사 상장에 대해 자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