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사모아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는 이현휘 씨가 지난달에 이어 10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사모아 뉴스'에 독도 관련 전면 광고를 실었다.

이 씨가 사비를 털어 게재한 광고는 지난해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가수 김장훈 씨가 워싱턴타임스에 실었던 `역사왜곡을 중단하라(STOP DISTORTING HISTORY-Dokdo)'는 내용의 전면광고.
그는 12일 "처음 광고를 제작한 서경덕 교수와 가수 김장훈씨의 뜻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원본'을 그대로 실었다"며 "기회가 되면 또 광고를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주중앙일보 하와이지사의 아메리칸 사모아 주재기자이며 라디오 코리아 통신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그는 현지 정부로부터 총독상을 비롯해 상원의원상, 사모아대학 총장상 등의 공로상을 받았다.

사모아대학에서 '사랑해요, 한국어' 반의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모아 뉴스는 남태평양의 여러 섬나라는 물론 하와이, 미국 본토, 독일 등 유럽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한국 등 아메리칸 사모아 출신 군인과 주민이 있는 곳에 군사우편 및 일반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사모아 뉴스에 실린 독도 관련 사진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