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강남, 여의도, 김포공항으로 각각 연결되는 3개 버스노선과 원당에서 강남으로 가는 1개 버스노선 등 모두 4개 버스노선이 상반기에 신설된다.

1일 백성운 국회의원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서울시와 일산~강남, 일산~여의도, 일산~김포공항, 원당~강남 등 4개 버스노선 신설을 협의하고 있다.

버스 이용객 증가로 서울시도 버스노선 신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노선인가 절차가 완료되면 이르면 5월께부터 일부 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

시(市)는 노선 협의가 완료되면 일산 중산지구→풍동지구→마두역→백석역→자유로→서울 신사역→논현역→학동역→신논현역을 연결하는 일산~강남 노선에 모두 14대의 버스를 배치해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파주 교하지구를 출발해 일산 대화역→정발산역→마두역→백석역→자유로→서울 당산역→국회의사당역→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여의도 연결 노선은 버스 10대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또 교하지구에서 경의선 대곡역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연결하는 버스노선에는 버스 10대가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밖에 덕양구 원당에서 강남으로 연결하는 버스 노선에는 8대의 버스가 배치돼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성운 의원은 "일산과 서울을 오가는 기존 노선버스는 굴곡 노선으로 인해 운행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운행대수도 부족해 시민 불편이 컸다"며 "버스노선이 신설되면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교통지도과 담당자는 "신설노선에는 기존 노선버스가 운행하고 있지만 이용객이 많아 출퇴근 시간대 혼잡스럽다"며 "서울시에서 버스노선 신설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반기 중에 4개 노선 모두 운행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