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골프장 비리' 사건의 공경식 스테이트월셔 회장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기동)는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홍승면) 심리로 열린 공 회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공 회장에 대해 경기도 안성에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회사돈으로 84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사용한 혐의 등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횡령과 배임을 적용했다.

공 회장은 2004년 5월께부터 2005년 1월까지 경기 안성시 일대의 땅을 골프장 부지로 사들이면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84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 중 33억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