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학이 경영이 부실해 퇴출대상으로 선정돼 특단의 자구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2011년 말 퇴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293개 사립대 중 경영실태 조사로 뽑힌 22개 대학에 대해 실사를 벌인 결과 8개 대학의 경영이 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4개 대학은 경영개선이 필요한 곳으로,3개 대학은 자체 구조조정으로 개선 여지가 있는 대학으로,7개 대학은 경영부실이 아니거나 보완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각각 분류됐다.

교과부는 그러나 퇴출대상으로 뽑힌 8개 대학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신입생들이 이들 대학에 진학하는 모순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명단 공개를 통해 얻는 공익이 해당 학교와 재학생들이 겪을 피해보다 크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