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기 악화…중국발 기류 영향
중국 동남부 공업지대로부터 불어 온 기류의 영향으로 올해 10월 제주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많이 증가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이 28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의 대기오염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제주도의 PM10(지름 10㎛ 이하의 미세분진) 평균농도는 평년 대비 13㎍/㎥ 증가한 54㎍/㎥로 측정됐다.
제주도 이외 지역은 같은 시기에 황사를 함께 겪었음에도 PM10 농도가 최근 5년 평균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제주도가 이 기간에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 동남부 산업화 지역에서 이동한 기류의 영향을 자주 받았기 때문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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